세종소방서, 정부세종청사서 전기차 화재진압 시연 및 합동소방훈련 실시

최신 장비 활용한 전기차 화재 대응 능력 강화

이정욱 기자

2024-09-25 06:48:22

 

 

 


[세종타임즈] 세종소방서는 2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합동소방훈련과 함께 전기차 화재진압 시연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정부세종청사 내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자위소방대와 세종소방서의 협력 하에 진행되었으며, 2000여 명의 정부청사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이날 합동소방훈련은 화재 상황을 가정하여 청사 자위소방대의 초기 진화 활동을 시작으로, 세종소방서 출동대가 현장에 도착해 화재 진압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훈련 중에는 70미터 높이의 굴절사다리차를 활용한 인명구조 활동도 함께 펼쳐져, 대규모 재난 상황에 대비한 종합적인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이어진 화재진압 시연에서는 최근 세종소방서가 도입한 관통형 방사장치를 활용한 전기차 화재 진압 과정을 선보였다.

 

이 장비는 전기차 하부의 알루미늄 강판을 뚫고 배터리팩에 직접 소화수를 분사할 수 있어, 기존보다 더 신속하고 효과적인 화재 진압이 가능하다. 정부세종청사에는 약 640대의 전기차가 등록되어 있으며, 이 중 218대가 공용차량으로 사용되고 있어 전기차 화재에 대한 대응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김수희 세종소방서 대응예방과장은 "정부세종청사는 국가중요시설인 동시에 전기차 등록 비율이 높아 화재 발생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세종소방서는 청사 내 모든 부처와 협력하여 지속적인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전기차 화재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소방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전기차 화재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정부세종청사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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