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원, 연서면 봉암리 침수 피해 대책 간담회 개최

반복되는 침수 피해 해결 위한 구체적 대책 논의… 세종시와 농어촌공사에 실질적 해결책 마련 촉구

이정욱 기자

2024-09-24 15:20:29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원, 연서면 봉암리 너먼들녘 침수 피해 대책 긴급 간담회 개최


[세종타임즈]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원은 9월 23일 오후 2시 세종시의회 의정실에서 ‘연서면 봉암리 너먼들녘 침수 피해 대책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연서면 봉암리 너먼들녘 일원에서 매년 발생하는 반복적 침수 피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리로, 지역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침수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너먼들녘은 연서면 봉암리 너먼들길을 중심으로 약 10헥타르에 달하는 지역으로, 900m 길이의 수로가 범람하면서 매년 수해가 발생하는 항시 침수 지역이다.

 

간담회에는 봉암너먼들녘자연재난예방대책위원회, 세종시 관계자, 한국농어촌공사 대전세종금산지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상병헌 의원은 간담회를 주관하며, 올해만 해도 3차례의 심각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책임을 묻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기존 대책의 미흡점을 분석하고 개선안을 발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너먼들녘대책위원회 임병규 위원장은 "현재 세워진 대책이 부족하고 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침수 문제 해결을 위해 신속한 관리와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대책위원회 이기구 위원은 초기 배수로 설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세종시와 농어촌공사가 주민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세종시 집행부는 "재난관리기금 처리의 지연은 예산 확보와 행정 절차에서 발생한 문제"라며, 주민들과의 소통 부족을 인정하고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침수 피해의 단기적 대책으로 별도의 배수로 설치 방안을 마련 중이며, 이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상병헌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침수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책들이 논의되었다"며, 세종시와 농어촌공사에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행복청과 협의해 별도의 배수로를 설치하는 방안 등 침수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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