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학교복합시설 확대 추진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다목적 시설… 2027년까지 1000억원 투입

염철민

2024-09-24 10:32:54

 

 
지역상생 주도하는 학교복합시설 본격 추진


[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하며 평생교육, 돌봄, 문화·체육 등 다목적 용도로 활용 가능한 ‘학교복합시설’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저출산·노령화 등 인구 변화 대응과 원도심 활성화, 교육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이점을 갖춘 사업으로, 정부에서도 중점 지원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2027년까지 4~5개소의 학교복합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1,000억원에 달한다. 사업 추진에 있어 부지 적정성, 학생 접근성 등 다양한 요소를 검토하여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학교복합시설의 확장은 교육청과 지자체의 재정 절감과 학교시설의 효율성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전교육청은 교직원과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학생과 외부 이용자의 동선을 분리하는 등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대전교육청은 이미 충남중 어린이·청소년 도서관과 대전문창공공도서관, 새일복합문화센터가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73억원의 재정 지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에 탄력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유성구에도 학교복합시설을 설치하여 대전시민 전체가 문화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 대전시교육청은 원도심을 우선 대상으로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초등학교 생존수영장, 문화복지시설 등을 중점 유치할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 정회근 행정국장은 “대전학생교육문화원과 산성어린이도서관을 모델로 한 학교복합시설을 특화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교복합시설 확장을 통해 대전시민과 학생들은 다양한 교육 및 문화 활동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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