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태안반도의 서쪽 바다를 굽어보는 신진도 신진항에 새로운 조형물이 들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태안군은 지난 23일 근흥면 신진도리 신진항 입구 공원에서 가세로 군수와 군의원,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신진1·2리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진항 관문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안반도 최대 항구로 손꼽히는 신진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상징성을 부각시켜 관광수요를 증대시키기 위한 것으로 군은 총 3억 4860만원을 들여 2022년 8월부터 사업에 돌입해 최근 준공하고 이날 뜻깊은 제막식을 갖게 됐다.
신진항 관문 조형물은 가로 3.4m, 세로 1.6m, 높이 10m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제작됐으며 조형물 및 바닥면에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 시인성을 확보했다.
역동적인 바다와 힘찬 생명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항해하는 신진항을 표현했으며 곡선을 활용해 파도와 바람의 흐름을 표현하고 적절한 양감을 가미해 조형미를 높였다.
또한, 파동의 형상이 겹치듯 어우러지는 모습을 통해 신진항의 무한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이번 관문 조형물 제막식을 계기로 신진항이 군민 및 관광객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항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발굴·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막식에 참석한 가세로 군수는 “이번 관문 조형물 설치는 신진항의 정체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태안의 대표 항구로 손꼽히는 신진항을 지역 명소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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