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

10월부터 12월까지 농작물 수확철 맞아 부산물 처리 지원… 산불 예방 및 자원순환 기대

염철민

2024-09-23 09:53:02

 

 
대전시,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


[세종타임즈] 대전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작물 수확철을 맞아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10월 말부터 12월까지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지원단은 수확 후 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직접 찾아가 부산물을 파쇄해주는 서비스로,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고 자원순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입되었다.

 

파쇄지원단은 신청한 농가 중에서 △산림 연접지 △고령층 및 취약층 △일반 농경지 순으로 우선순위를 두어 파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작목은 과수 잔가지, 고춧대, 깻대 등으로, 이 외에도 기타 잡목이나 조경수, 과수화상병 발생 지역, 탄저병·역병 발생지 등은 파쇄 대상에서 제외된다.

 

파쇄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파쇄지원단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장소에 미리 부산물을 모아두고, 파쇄 전에 비닐, 노끈, 농약병 등 영농 폐기물을 제거해야 한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작업 진행과 안전사고 예방을 도모할 수 있다.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10월 1일부터 10월 18일까지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 또는 각 지역 농업인상담소에 신청할 수 있다.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경지 소각이 금지된 상황에서 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농촌 지역의 미세먼지와 산불 발생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쇄지원단 운영을 통해 대전시는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영농 부산물 퇴비화를 통해 자원순환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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