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방반도체 산업 허브로 도약

국방반도체사업단 출범… 기술 자립 및 생산 역량 강화 기대

염철민

2024-09-20 12:59:57

 

 
대전시, 국방반도체 산업 허브로 거듭난다


[세종타임즈] 대전시가 국방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9월 20일 방위사업청 대전청사에서 열린 ‘국방반도체사업단 개소식’에 참석해 국방반도체사업단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해 국방 및 민간 기관장, 국방혁신소위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제막식과 업무협약, 국방반도체 발전전략 발표 등이 이어졌다.

 

국방반도체사업단은 방위사업청 대전청사 7층에 위치한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소속 신설 조직으로, 무기체계에 필수적인 국방반도체의 국내 자립과 생산 역량 강화를 목표로 설립되었다.

 

현재 대부분의 국방반도체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망 불안정이 국가 안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사업이다. 사업단은 무기체계, 반도체, 기술기획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이들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기술 자립을 이루고 국내 생산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국방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1월 방위사업청과 ‘국방반도체 발전과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단 출범을 위해 월평동 창업공간에 시설과 장소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화합물반도체 공정 구축, 공공 클린룸 확충, 반도체 지역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역점사업을 국방반도체 생태계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방반도체사업단이 대전에 문을 연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대전은 국방반도체의 연구개발부터 설계, 생산까지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시는 앞으로도 방위사업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방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방반도체사업단의 출범은 대전시가 국방반도체 기술 자립과 산업 발전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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