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수촌리 고분군 방문자센터 개관

백제 고분 발굴 성과 기념… 역사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강승일

2024-09-20 09:21:27

 

 
공주시, ‘수촌리 고분군 방문자센터’ 개관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백제 무령왕릉 이후 최대의 고분 발굴 성과로 평가받는 수촌리 고분군에 대한 방문자센터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9월 19일 밝혔다.

 

이날 열린 개관식에는 최원철 공주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수촌리 주민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수촌리 고분군 방문자센터는 문화유산보수정비 국고보조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되었으며, 총사업비 14억8000만원이 투입되었다.

 

센터는 총면적 496.46㎡의 규모로, 지상 1층 건물 안에 다목적실, 발굴체험실, 준비실, 사무실, 교사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방문자센터는 웅진 백제 시대의 역사적 가치가 큰 수촌리 고분군을 기반으로 방문객들에게 이 지역의 역사적 유적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문자들은 백제의 고분 문화와 발굴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백제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시민 등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수촌리 고분군 발굴 체험, 역사 탐방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포함하며, 올해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개관식에서 “내년은 백제역사유적이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장 등재를 추진하고, 수촌리 고분군의 문화유산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자센터의 개관과 함께, 공주시는 수촌리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교육 및 관광 자원으로서 지역 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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