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글학회와 함께 ‘주시경 서거 110주년 기념행사’ 개최

10월 8일 기념행사 …한글 운동 역사·한글 중요성 전파

이정욱 기자

2024-09-18 09:44:26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한글학회(회장 김주원)와 함께 제578돌 한글날과 주시경 서거 110주년을 맞아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는 ‘주시경 서거 110주년 기념행사’를 10월 8일 시청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김주원 한글학회장의 특별 강연과 한글 운동사를 조명하는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별 강연은 세종시청 4층 여민실에서 공무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주시경 서거 110주년과 한글학회 창립 116주년의 의미’를 주제로 진행된다.

개막식 이후에는 10월 한 달간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한글 운동사와 한글학회 관련 사진을 전시한다.

전시는 한글날(10월 9일)을 기념하여 한글학회와 세종국어문화원(원장 김슬옹)이 선별한 19개의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근현대 한글 운동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 주요 내용에는 ▷주시경의 국어연구학회 창립 ▷우리 글자를 한글로 명명 ▷가갸날(한글날) 제정 ▷조선어학회 사건 ▷한글날 법정공휴일 지정 등이 포함되어 있다.

시는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에서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로 예비 지정되어 다양한 관련 정책과 사업을 추진 중이며, 세종을 중심으로 한 한글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광화문 현판 한글화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안하는 등 한글학회와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주시경 서거 1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뜻깊은 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글학회는 1908년 국어연구학회를 시작으로 일제강점기에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힘써왔으며, 한글 연구와 올바른 우리말 사용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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