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기후위기와 재해 대응 방안 모색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도시 안전과 기후변화 대응 논의… 과학기술과 주민 참여 강조

염철민

2024-09-13 16:04:19

 

 
대전시의회 송대윤 부의장, 기후위기와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는 9월 13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기후위기와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주관으로, 도시 안전과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조승래 국회의원송대윤 대전시의회 제1부의장이 공동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송양호 세종시 도시안전연구센터 센터장변성수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자로 참여했고, 김종남 지구와사람연구소 소장, 이형복 대전시 도시안전연구센터 센터장, 이정민 토지주택연구원 도시기후환경연구센터 센터장, 추명구 대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이용주 대전시 생태하천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회는 송양호 센터장과 변성수 연구위원의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송양호 센터장은 ‘기후위기 시대 도시침수 예측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했고, 변성수 연구위원은 ‘재난안전 대응체계 개선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발제했다.

 

두 발제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도시 침수와 재해 대응을 위해 과학기술자료 기반 예측모델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주제 발표 후에는 전문가들의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김종남 소장은 기후 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위기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지역 주민들의 자주성과 참여를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형복 센터장은 대전시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설명하며, 하수도 시스템 강화스마트 기술 도입을 통해 도심 침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센터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재난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재난 발생 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명구 사무처장은 대형화되고 복합화되는 재난에 대비해, 지역사회와 행정기관이 협력해 위기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좌장을 맡은 조승래 국회의원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은 물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위기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재난 발생 시 예측 모델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대윤 제1부의장은 "이번 토론회는 대전시가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대전시가 중앙정부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구축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의 결과는 대전시가 기후변화에 대비한 도시 인프라재난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