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사, 2025년 생활정원으로 탈바꿈

산림청 공모 선정으로 국비 2억 5천만원 확보… 3500㎡ 규모 생활정원 조성

염철민

2024-09-13 07:21:29

 

 
대전시청사,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세종타임즈] 대전시청사의 일부가 2025년까지 시민들을 위한 생활정원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9월 13일, 시청사 북측 유휴공간이 산림청이 주관하는 ‘2025년 생활밀착형 숲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국비 2억 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생활밀착형 숲 조성 사업’은 공공 및 다중이용시설 주변에 녹지 공간을 확보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탄소 저감 효과와 함께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생활정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신청한 69개소 중, 서류 및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20개소가 선정되었다. 대전시청사는 입지 조건과 시민 이용률, 그리고 사업 효과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대전시는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시청사 북측의 3,500㎡ 규모의 유휴공간을 생활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이 공간은 이용률이 낮고 시설이 노후화된 상태로, 이를 테마별 정원과 휴식 공간으로 변모시켜 시민들이 아름다운 정원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예산 편성을 마무리한 후, 내년 상반기 중 실시 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새로운 생활정원은 2025년에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전재현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은 “시청사 북측 공간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정원으로 조성하여, 계절마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생활정원 조성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을 마련하여 도시 환경 개선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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