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농업기술센터, 벼멸구 피해 예방 위한 방제 철저 당부

벼 생육 후기 병해충 방제 중요성 강조… 조기 발견과 예방적 방제 필요

이정욱 기자

2024-09-13 06:37:51

 

 
세종시농기센터, '벼멸구 확산' 경계


[세종타임즈] 세종시농업기술센터는 벼멸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벼 생육 후기의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지역 농가에 당부했다.

 

최근 농업기술센터가 진행한 예찰 결과, 9월 초 일부 지역에서 벼멸구 피해가 발생한 포장이 확인되었다. 벼멸구는 벼에 치명적인 해충으로, 농작물의 수확량 감소와 쌀 품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어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벼멸구는 지난 6월 말, 중국 남부와 동남부 지역에서 기류를 타고 충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에 최초 유입되었다. 특히, 최근 지속된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벼멸구의 밀도가 2~3세대를 거치며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벼멸구는 볏대 아랫부분 수면 위 10cm 부위에 집단으로 서식하면서 벼의 즙액을 빨아먹으며 피해를 일으킨다. 그 결과 벼의 잎집이 누렇게 변하고, 심한 경우 전체 벼가 쓰러져 수확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세종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멸구의 방제 시기를 놓치거나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수확량이 감소하고 쌀 품질이 떨어지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철저한 예찰을 통해 조기 발견과 예방적 방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농가에 논을 수시로 관찰하여 벼멸구가 보이는 즉시 약제를 사용해 볏대 아래쪽까지 충분히 살포할 것을 권장했다.

 

사용 가능한 약제와 살포 시기는 반드시 수확 전 확인해야 하며, 적절한 시기에 방제를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벼멸구는 벼 재배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해충이므로 농가의 적극적인 대처와 방제가 필수적이다. 세종시농업기술센터는 농가들이 지속적인 관찰과 예방 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밀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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