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전의면 주민들과 대화…‘정원도시’ 비전 공유 및 지역 활성화 방안 논의

세종시 북부권의 미래를 논의하며 예산 삭감에 대한 아쉬움 표명, 정원도시 세종 실현 의지 강조

이정욱 기자

2024-09-12 17:19:58

 

 
최민호 시장 ''묘목산업 연계 정원도시 완성할 것''


[세종타임즈] 세종시 최민호 시장은 12일 전의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전의, 전동, 소정면 북부권 주민들과 만나 시정 역점 사업을 공유하고 지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올해 네 번째로 열린 행사로,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전의, 전동, 소정면 주민들과 시의원, 시 관계 공무원 등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종이 미래다’를 주제로 세종시의 5대 비전과 3대 핵심 과제를 직접 설명하며, 대중교통 혁신 정책과 국제행사 등을 통한 미래 먹거리 산업의 발전 방안을 밝혔다.

 

특히, 그는 이응패스와 같은 교통 혁신 정책을 통해 세종시의 미래 먹거리를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전의면이 전국 3대 묘목 생산지인 점을 고려해, 최민호 시장은 최근 시의회에서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이 전액 삭감돼 속상하지만, 정원도시의 꿈을 버리지 않고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시장은 “중앙·호수공원은 물론 전동면 베어트리파크와 전의면의 묘목·원예농가 등 정원도시를 위한 기반시설이 이미 준비되어 있다”며,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통해 정원도시 세종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의의 미래를 조경산업에 두고, “전의와 소정, 전동면을 전원마을로 조성하고 조경, 묘목, 원예 분야를 더욱 키워 자손들이 먹고살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묘목 및 원예 농가의 기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하며, 신도심에 비해 열악한 북부권 정주 여건의 개선과 전의면 미래산업단지 입주기업 및 근로자들을 위한 교통환경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읍면지역에 운영 중인 수요응답형버스 두루타가 최근 개편되어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고, 이응패스와 연계하면 산단 지역의 교통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부권의 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최민호 시장은 역점사업 예산 감액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름답고 격조 있는 정원도시의 가치와 비전을 향해 초심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주민들과의 대화는 지역 발전을 위한 소중한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들의 기대와 우려를 듣는 중요한 시간이었으며, 세종시의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실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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