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 송대윤 제1부의장은 12일 제28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 수소 트램 건설 사업에 따른 공사 구간 교통 혼잡 문제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송 부의장은 이 사업이 대전의 교통과 환경 혁신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업임을 강조하며, 교통 혼잡에 대한 선제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송 부의장은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기본계획 승인 후 28년 만에 본격적으로 착수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며, 국내 최초로 자체 기술로 개발된 친환경 수소 트램 도입이 대전의 과학도시 이미지와 일류 교통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송 부의장은 38.8km에 달하는 구간 중에서도 서대전 육교, 테미고개, 유성구청 앞 대학로, 유림공원 인근 등의 교통 정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대학로 일대는 카이스트, 충남대, 대덕연구단지 등 주요 기관과 대규모 아파트 밀집 지역이 있어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송대윤 제1부의장은 구체적인 교통 혼잡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유성구청 앞 대학로 구간에 대해서는 유성천 쪽으로 데크를 설치해 보도로 활용하고, 기존 인도를 차도로 전환해 차선을 확장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유림공원 구간에 대해서는 공원 일부를 활용한 차선 확장과 유림공원 출구에서 한밭대로로의 우회전 전용 차로 신설을 제안해 교통 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 부의장은 "도시철도 2호선은 대전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중요한 사업"이라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첨단 교통 혁신의 상징인 수소 트램이 대전의 명성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