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학교, OTT 웹드라마 <벌크업> 제작 돌입

'제작단지형 캠퍼스' 구축을 통한 실무 중심 교육 강화

이정욱 기자

2024-09-12 09:38:12

 

 

 

 

[세종타임즈] 한국영상대학교는 캠퍼스를 영상 제작 단지화하는 ‘제작단지형 캠퍼스’ 구축의 일환으로 상업 플랫폼 방영을 목표로 한 웹드라마 <벌크업>(가제) 제작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벌크업>은 대학에서 제작한 최초의 OTT 방영 프로그램으로 그 의미가 크다. 이 드라마는 곽정(KJ랩 대표)의 원작 <벌크업>을 바탕으로 OTT 플랫폼 스트리밍을 위한 웹드라마로 제작된다. 시나리오는 원작자와 공동 작업하며, 제작비 일부는 산업체가 분담하고 촬영은 한국영상대 영상연출과에서 진행한다. 장비와 시설은 대학이 제공하는 산학 협력 방식으로 30분 분량의 웹드라마 10편이 제작될 예정이다.

 

한국영상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학생들이 단순히 교육만 받는 것을 넘어, 교육-제작-유통(수익화)-취업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이번 <벌크업> 프로젝트에서도 재학생들과 교수진이 직접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는다. 영상연출과의 이정우 교수와 김기용 교수가 기획 및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촬영 및 후반 작업 과정에서는 5개 학과에서 50명의 재학생이 스태프로 참여해 높은 수준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벌크업>은 20대 남녀가 헬스장을 배경으로 서로의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2025년 상반기 OTT 플랫폼 '왓챠'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며, 이후 다른 플랫폼에도 확장될 계획이다.

 

유재원 총장은 “대학의 인프라를 산업체 과제와 접목하여 학생들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창출된 수익은 교육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할 것이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제작단지형 캠퍼스’ 활성화와 산학협력 고도화를 위한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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