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익산종합복지관, 특수계층을 위한 웹툰 교육 프로그램 첫 수료생 배출

청년 장애인 위한 웹툰프로그램 진행

이정욱 기자

2024-09-11 14:32:01

 

 

 

[세종타임즈] 한국영상대학교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계열장: 성대훈 교수)은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특수계층을 대상으로 한 웹툰 교육 프로그램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청년 장애인을 위한 웹툰 제작 교육으로, 웹툰 전문인력 양성과 더불어 특수계층을 위한 교육자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교육은 2024년 5월부터 8월까지 총 10주간 진행되었으며, <웹툰기초반>과 <일상툰반> 수업을 통해 참여 학생들은 웹툰 제작의 기초부터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표현 기법까지 다양한 자기표현 능력을 익혔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의 그림이 웹툰으로 구현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정은희 팀장은 “웹툰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학생들의 집중력과 표현력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청년 장애인뿐만 아니라 중장년 장애인들에게도 새로운 문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웹툰 기초반을 담당한 송하나 사회복지사는 “학생들이 처음으로 디지털 펜과 타블렛 기기를 통해 웹툰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보다 쉽게 자기표현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다양한 수정 작업과 효과 구현을 통해 더 재미있는 작업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웹툰교육사업을 주도한 박성환 교수는 “발달 장애 학생들이 웹툰을 통해 다른 청년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감동적이었다”며, “웹툰이 장애를 뛰어넘는 새로운 소통의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웹툰PD전공의 배주영 교수는 “웹툰이 K-콘텐츠로서 세계인이 즐기는 콘텐츠로 자리 잡은 만큼, 다양한 사람들에게 공감과 소통의 교육 도구로 활용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영상대학교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은 2025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170명의 신입생을 선발 중이며, 올해 새롭게 신설된 웹툰PD전공에서는 30명의 신입생을 10월 2일까지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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