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적극적인 기업 유치 활동을 통해 4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5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11일 밝혔다.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합동 투자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최원철 공주시장을 비롯해 공주, 천안, 아산 등 8개 지자체와 30개 기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번에 공주시와 협약을 맺은 기업은 △가스켐 테크놀로지㈜ △청명첨단소재 △㈜에스피씨아이 △㈜스페이스 솔루션 등 4곳으로, 이들은 각각 공주 남공주 일반산업단지와 탄천면 삼각리 일원에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가스켐 테크놀로지㈜는 용기 금속가공과 산업용가스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100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공장을 설립한다. 청명첨단소재는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140억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공주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에스피씨아이는 반도체 제조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110억원을 투자해 2029년까지 공장을 건립한다. 마지막으로, ㈜스페이스 솔루션은 특수밸브류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200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공주시는 이들 기업 유치를 통해 14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면 1191억원의 생산 효과와 287억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시에 투자 결정을 내린 4개 기업에 감사드리며, 이들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 혁신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업 유치는 공주시의 공격적인 전략 덕분에 가능했다. 시는 사통팔달의 교통망, 교육과 문화, 관광 등 탁월한 정주 여건을 내세우며 20여 차례에 걸친 협상과 설득 끝에 기업들의 최종 투자를 이끌어냈다. 또한, 행정절차 간소화와 신속한 심의 절차 등을 통해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면서, 기업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이번 협약 이전에도 공주시는 민선8기 동안 53개 기업으로부터 총 8176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 시장은 “공주시에 있는 기업과 새롭게 투자하는 기업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4개 기업 유치는 공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발전을 가속화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