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국립공주대학교는 10일 접견실에서 난계국악기제작촌으로부터 6,500만원 상당의 국악기 40대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국악기 무상 기증 전달식에는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 대외협력본부장, 학생부처장, 국악 동아리 ‘금슬’의 김윤진 회장(보건행정학과), 그리고 난계국악기제작촌의 조준석 악기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준석 악기장은 2009년 충북 무형문화재 악기장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현악기 제작 보유자로 선정되었다. 그는 이날 정악가야금 외 9종 40대의 국악기를 국악 동아리 금슬에 직접 전달하며, “이번 국악기 기증을 통해 국악 후학 양성과 전통문화의 대중화에 작은 기여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금슬 동아리 대표 김윤진 학생은 “노후된 악기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기증으로 동아리 활동이 큰 탄력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 기회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국악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은 “조준석 악기장님의 귀중한 국악기 기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기증받은 국악기를 통해 전통 국악의 매력을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국악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공주대학교는 개교 77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향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발전기금 기부 캠페인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참여 방법은 대학 발전기금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약정을 하거나, 발전기금 담당부서(041-850-8924~5)로 연락하면 된다.
이번 국악기 기증은 국악 교육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전통문화를 이어나갈 후학 양성에 중요한 기틀을 마련한 의미 있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