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 추석 연휴 화재 분석… 주거시설 화재·부주의가 주원인

최근 5년간 73건 발생, 인명피해 8명… 음식물 조리·담배꽁초 화재 다수

염철민

2024-09-11 07:32:33

 

 
대전소방, 추석연휴 화재주의 당부


[세종타임즈] 대전소방본부는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주거시설이며, 주요 원인은 부주의였다고 밝혔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대전지역에서 총 73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8명의 인명피해와 약 3억 5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이 23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 중에서는 담배꽁초와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화재 발생 장소를 살펴보면,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36건으로 전체 화재의 49.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기타 야외 11건, 생활 서비스 관련 시설 9건 순이었다. 특히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인명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장소로 나타났다.

 

김준호 대전시 대응조사과장은 “추석 명절 동안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음식 조리 시 화재 예방에 신경을 쓰고, 많은 인원이 모이는 만큼 비상 시 대피 경로를 미리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화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안전 의식 고취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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