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료원 건립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2029년 준공 목표

현신종합건축사·디엔비건축사 공동작, 자연 친화적 설계로 높은 평가

염철민

2024-09-11 07:30:32

 

 
대전의료원 건립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대전의료원 건립사업의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을 11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설계안은 현신종합건축사사무소와 지역업체 디엔비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작품으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이용자 중심의 설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전의료원 건립 예정 부지는 고저 차가 큰 장방형 구조를 띠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레벨에서 진입이 가능하도록 배치 계획을 설계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향후 병원 확장을 염두에 둔 설계와 함께 명쾌하고 쉬운 진료 동선, 숲길을 활용한 산책로 등을 도입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전의료원은 동구 용운동 11번지 일대, 대전대학교 맞은편에 건립될 예정으로,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총면적 33,148㎡에 319병상을 갖춘 병원으로 건립된다.

 

총사업비 1759억원이 투입되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전시는 이번 공모에 당선된 설계업체와 오는 10월부터 약 7개월간 기본설계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설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의료원은 대전시가 공공의료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숙원사업”이라며, “원활한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가의 운영비 보조 규정 마련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민관과 지역 정치계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전의료원 건립 사업은 지역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지역 의료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