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9회 인권작품 공모전 시상식 개최

고덕초 소나무 동아리 대상 수상작, 시상금 전액 기부로 훈훈함 더해

강승일

2024-09-10 16:19:23

 

 
예술 통해 인권 존중 메시지 전해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10일 도청에서 ‘제9회 충청남도 인권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인권 친화적 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도민 참여 성과를 기념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도민 및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작품을 공모했으며, 대상을 비롯해 여러 부문에서 우수작이 선정됐다.

 

대상은 고덕초등학교 동아리 '소나무'의 작품 ‘사람냄새’로, 차별 없는 존중과 인권 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무의식적 차별에 대한 반성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 작품은 사람들 사이의 존중과 배려를 통해 인권이 실천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특히 일상에서 무심코 저지르는 차별 행위의 개선을 촉구하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숏폼 부문 최우수상은 △'사소한 장난'과 △'새 아파트가 싫은 이유' 두 작품이 차지했다. '사소한 장난'은 거짓 정보와 악의적인 행동이 얼마나 큰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보여주며, 피해자의 목소리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새 아파트가 싫은 이유'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의식주 문제에서 겪는 불편함을 다루며, 기술 발전이 모든 사람에게 이로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4컷 카드뉴스 부문 최우수상은 태안고 이예원 교사의 ‘인권퍼즐’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인권 약자의 권리 보장의 중요성을 퍼즐 조각에 비유해, 시각적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한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충남도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을 도 공식 누리집 및 소셜미디어에 게시하고, 온오프라인 전시회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내 인권 의식 및 감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신동헌 자치안전실장은 “이번 공모전이 인권에 대한 공감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도는 앞으로도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상 수상자인 고덕초등학교 동아리 '소나무'는 수상금을 전액 기부할 계획을 밝혀 그 의미를 더욱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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