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고수온 피해 양식어가 지원 촉구 건의안 의결

김옥수 의원,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가 피해 심각… 신속한 피해복구와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강승일

2024-09-10 15:46:38

 

 
충남도의회 “고수온 피해 양식어가 실효적 지원 필요”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는 10일 제35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이상기후에 따른 양식 피해 어가 지원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김옥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건의안은 최근 고수온 현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서해안과 남해안의 양식어가를 지원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옥수 의원은 “이상기후와 대마난류의 영향으로 충남 서해안과 남해안 양식어가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민생 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건의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충남의 조피볼락 양식은 전국 23.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고수온 현상으로 충남 지역에서 약 158만 마리의 조피볼락이 폐사해 피해액은 18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양식수산물재해보험의 가입률이 2022년 기준 37%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험료 인상과 특약 가입의 복잡성으로 인해 어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집중호우 피해 복구 사례를 언급하며, 고수온 피해 어가에도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같은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피해 양식장 복구를 위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한 시책 마련, 기후재난 피해 어가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