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위한 BBNJ 협정 비준 촉구

이연희 의원 발의…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보호구역 확대 필요성 강조

강승일

2024-09-10 15:45:24

 

 
충남도의회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BBNJ 협정 비준 촉구”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는 10일 제35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이연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가관할권 이원지역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 협정(BBNJ)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생태계 악화와 어업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BBNJ 협정을 연내 비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BBNJ 협정은 공해에서 해양환경과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한 최초의 국제 다자협정으로, 2030년까지 전 세계 바다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인간 활동을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협정 발효를 위해서는 60개국 이상의 비준이 필요하며, 우리나라는 아직 비준하지 않은 상태다.

 

이연희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해 고수온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는 양식장 폐사와 어획량 감소 등 어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충남 천수만 해상가두리에서는 8월 기준 215만 8000마리가 폐사했고, 피해액은 26억 원에 달하며 어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해양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며,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해양생물 보호 방안을 마련해 해양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BBNJ 협정이 연내 비준되어 건강한 해양 환경을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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