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오는 9월 13일부터 10월 10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공산성 일원에서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주 공산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백제의 화려한 문화를 재현하고, 공산성이 지닌 탁월하고 보편적인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 주제는 ‘무령의 나라, 찬란한 희망의 빛’으로, 백제 중흥을 이끌었던 무령왕의 웅진백제를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표현한다.
개막식은 이금희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시작되며, 금서루 외벽에 연출되는 미디어파사드와 아나몰픽 기법을 적용한 ‘대왕의 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에게 백제문화의 신비로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는 두 가지 코스와 17개의 콘텐츠로 구성된다.
‘1코스-웅진으로 가는 길’에서는 공산성 벽면을 배경으로 미디어파사드 쇼가 펼쳐지며, 무령왕의 희망과 도약의 이야기를 전한다.
‘2코스-찬란한 빛의 시대, 백제’에서는 무령왕릉 출토 유물을 재해석한 조형물과 미디어 맵핑 영상, 경관조명을 통해 백제문화의 찬란한 빛을 느낄 수 있다.
시는 이번 행사가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국가유산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와 제70회 백제문화제가 함께 열려 귀향객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산성을 찾는 관광객들이 디지털 기술과 국가유산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를 다채롭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미디어아트 행사는 공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백제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