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42주년 생활개선회 한마음대회 성료… 여성농업인 위상 강화 다짐

서산종합운동장에서 1000여명 참여… 농업·농촌 지속가능성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강승일

2024-09-09 14:34:59

 

 
여성농업인, 미래농업 위해 한자리에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내 여성농업인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실현하기 위한 '제42주년 충청남도생활개선회 한마음대회'가 9일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충청남도와 서산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함께 이룬 생활개선회, 함께 여는 미래농업’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생활개선회원,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도지사 표창 수여, 사랑의 쌀 전달식, 농작업 안전 실천 결의, 학습동아리 과제 경진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특히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우수 여성농업인 45명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으며, 도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600㎏의 쌀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사랑의 쌀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더불어 참석자들은 농업 현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농작업 안전 관리 실천을 다짐하고, 여성농업인들 간의 교류와 화합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농업과 농촌의 변화는 여성의 의지와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며 농업인 정년제·연금제, 스마트팜 조성, 청년농 유입, 농촌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농업 구조 개혁 사업에 생활개선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여성 농업인들을 위한 농업환경 조성에 힘쓰며, 여성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기양순 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장은 “생활개선회는 매력적인 농촌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는 농촌 여성의 지위와 권익을 향상시키고, 후계 세대 육성을 목표로 60여 년간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여성농업인 단체로, 충남 지역에서 9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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