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응패스’ 가입자 5만명 돌파… 목표 초과 달성

불편 사항 빠르게 개선해 시민들 호응… 본격 시행 전 흥행 성공

이정욱 기자

2024-09-09 09:31:36

 

 

 


[세종타임즈] 세종시의 대중교통 혁신 서비스 ‘이응패스’가 본격 시행을 앞두고 가입자 5만 명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세종시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으로 이응패스 가입자가 5만 624명을 기록해, 당초 목표였던 4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응패스는 서비스 발급 신청 시작 이틀 만에 1만 1000건의 신청을 받으며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세종시는 이응패스의 흥행 요인으로 초기 불편 사항을 빠르게 개선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을 꼽았다.

 

초기 불편 사항으로는 70대 이상 어르신들의 앱 사용 어려움, 2만원 미만 사용자 환불 불가, 외국인 가입 불가 등이 있었다. 이에 세종시는 이응패스 카드 발급·운영사인 신한카드와 앱 개발사인 현대자동차와의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어르신들을 위해 앱 없이 카드 발급만으로도 이응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2만원 미만 사용자의 환불 규정을 개선해 차액 환불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외국인 가입 제한 문제도 수기로 신원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해결했다.

 

이외에도 타 지자체에서의 편법 사용, 카드 양도 문제 등에 대해서도 모니터링과 약관 개정을 통해 엄격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민들의 지적 덕분에 이응패스를 더욱 편리하게 개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이응패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응패스는 오는 9월 10일부터 본격 시행되며, 세종시 대중교통 이용의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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