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가을 첫 벼 수확 시작… '여르미' 품종 수확

의당면 월곡리서 첫 수확… 조생종 벼로 추석 맞이 햅쌀 공급 예정

강승일

2024-09-09 09:28:40

 

 
공주시, 올해 첫 벼 베기 ‘햅쌀 수확’


[세종타임즈] 충남 공주시에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벼 수확이 시작되었다. 9일 공주시에 따르면, 유병일 공주시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 회장은 의당면 월곡리에서 올해 첫 벼 베기를 지난 주말에 실시했다.

 

이번에 수확된 벼는 5월 20일에 모내기한 후 109일간 재배된 조생종 '여르미' 품종이다.

 

‘여르미’는 미질이 우수하고 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조생종 품종으로, 밥을 지은 후에도 오랜 시간 동안 맛과 식감이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생육기간이 70일에서 90일로 짧아 2모작이 가능하며, 태풍이 오기 전에 수확할 수 있어 재배 안전성이 높다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유병일 회장은 1.5ha 면적에서 벼를 재배하였으며, 이번 수확으로 약 10.27톤의 벼를 거두었다. 이 벼는 추석을 맞아 햅쌀로 전량 판매될 예정이다.

 

전경규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여름 무더위와 집중호우 등 어려운 기후 조건을 극복한 값진 첫 수확"이라며, "앞으로도 벼 수확이 마무리될 때까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첫 벼 수확은 공주시 농업의 가을을 여는 중요한 시작점이자, 추석을 맞아 시민들에게 신선한 햅쌀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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