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추석 연휴 환경오염 특별감시 강화

폐수 배출업소 및 하천 집중 감시… 9월 9일부터 24일까지 16일간 3단계 운영

염철민

2024-09-09 07:21:37

 

 
대전광역시청전경(사진=대전시청)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환경오염물질을 무단 배출하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폐수 배출업소와 하천을 대상으로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 활동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시는 시와 각 자치구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환경오염 취약 지역과 하천 순찰을 강화하며, 폐수 무단 배출 및 오염물질 방지시설 운영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감시 활동은 9월 9일부터 9월 24일까지 총 16일간 3단계로 나누어 전개된다. 연휴 전인 9월 13일까지는 환경 오염물질 배출업소 214개소를 대상으로 오염방지시설 가동 여부를 점검하며, 염색·도금 등 악성 폐수 배출업소와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을 우선적으로 관리한다. 시와 자치구는 공무원 30명을 6개 조로 편성하여 무단 방류 우려가 있는 배출업소들을 집중 순찰할 예정이다.

 

9월 14일부터 9월 1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는 하천 오염 예방을 위한 순찰 활동이 강화된다. 이 기간에도 30명의 감시반이 상수원 수계, 공장 주변, 오염 우려 하천 등을 순찰하며 폐수 무단 방류 등 환경오염 행위를 감시할 예정이다. 위반 사례가 발견되면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즉각 고발 조치가 이루어진다.

 

연휴 이후인 9월 19일부터 9월 24일까지는 환경관리 취약 업체에 대한 기술지원이 이루어진다. 연휴 동안 중지되었던 배출 및 방지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사업장의 요청에 따라 기술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수질오염 사고에 대비해 종합 상황반과 자치구별 자체 상황반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환경오염 행위를 발견할 경우 국번 없이 128번 또는 120번으로 신고하면 즉시 대응할 방침이다.

 

이용주 대전시 생태하천과장은 “추석 연휴 동안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감시활동과 자율점검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수질오염행위 발견 시 즉시 신고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전시는 이번 특별감시를 통해 환경오염 예방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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