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서고속철도 정기승차권도 교통비 지원 확대

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 대상에 SRT 포함… 최대 25% 지역화폐 환급

강승일

2024-09-09 06:41:07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9일 이달부터 '수도권 철도 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 사업을 확대해 수서고속철도(SRT) 정기승차권 이용자도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도민의 정주 환경 만족도를 높이고,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도입되었다. 한국철도공사 정기승차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그동안 해당 이용자들에게 일정 비율의 교통비를 환급해 왔다.

 

충청남도는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달 에스알(SR)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SRT 정기승차권 이용자도 교통비 지원 대상에 포함되었다.

 

이로써 천안과 아산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통근하거나 통학하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의 도민은 한국철도공사 및 SRT 고속철도 정기승차권 이용 시 사용 금액의 25%를 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신청은 '충남교통비지원' 누리집에서 방법과 제출 서류를 확인한 후 가능하다. 환급금은 매달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한 금액은 말일까지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거주지 내의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SRT 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은 사용 시작일이 2024년 1월 이후인 경우에도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

 

김택중 충청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은 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국장은 "앞으로도 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하고,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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