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9월 5일, 제민천 일대에 빛과 미디어가 어우러진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제민천은 공주의 왕도심을 가로지르는 주요 하천으로, 이번 조명 설치를 통해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공주시는 올해 인구대응 소멸기금 15억 원을 투입해 '제민천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제민천의 주요 교량인 금성교와 봉산교에 '미디어 글라스' 첨단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이 시설은 다양한 색상과 패턴을 구현할 수 있어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연출할 수 있다.
제민천은 낮에는 청정한 하천으로서 푸른 물결이 흐르고, 밤에는 형형색색의 빛이 반사되며 제민천 특유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미디어 글라스는 현대적인 감각의 미디어 아트를 선보일 수 있는 공간으로, 공주시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상영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제민천변 산책로 1km 구간에는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시설이 설치되어 야간에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명 설치는 주말에 개최되는 문화유산 야행과 28일 개막하는 제70회 백제문화제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공주시 왕도심 일대의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제민천 조명시설과 미디어 글라스 설치는 도시미관을 혁신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공주시를 찾는 모든 이들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민천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공주시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도시의 매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