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9월 5일, 신풍면의 작목반이 공주시 최초로 저탄소인증 벼 재배 농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도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농업기술을 적용해 생산된 농산물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유효기간은 2년이다.
공주시는 2023년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벼 재배 농가 중 대상자를 선정해 1년간의 컨설팅을 진행했고, 그 결과 신풍면 작목반이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취득하게 되었다.
이들 농가는 10ha의 논에서 중간물떼기와 바이오차 투입 기술을 활용하여 저탄소 농업기술로 인정받았다.
중간물떼기 기술은 출수 3040일 전에 논의 물을 510일간 빼주는 방법으로, 2주 이상 적용 시 온실가스를 40%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벼의 헛새끼를 억제하고 도복을 방지하는 이점도 있다.
바이오차 기술은 탄소, 수소, 산소, 무기물을 일정 비율로 섞어 만든 비료 대체물로, 논의 질산화 억제와 토양의 통기성 및 배수성을 개선해 1ha당 150kg의 질소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김희영 공주시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저탄소 인증 벼 재배 농가는 공주시에서 탄소중립 농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주시는 이번 첫 저탄소 인증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내 탄소중립 실천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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