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강력 촉구

홍성 방문해 지역 현안 지원 약속…스마트축산단지·홍주읍성 복원 등 논의

강승일

2024-09-05 14:52:10

 

 
“공공기관 이전 ‘연내 로드맵 도출’ 최선”


[세종타임즈]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9월 5일 홍성군을 방문해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이 연내 도출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11번째 일정으로, 김 지사는 홍성 지역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먼저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이 문제는 중앙정부의 권한이지만, 대통령과 도지사 공약인 만큼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대통령실과 소통한 사실을 언급하며 "연내 로드맵이 결정되도록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신도시 명지병원과 관련해서는 병원의 경영 어려움을 언급하며 토지 대금 납부 연기를 요청받아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병원의 전공의 이탈 문제 등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내포신도시의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검은반도체’로 불리는 김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 원초 생산 확대, 가공 및 수출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홍성군의 용봉산권역개발계획과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축산 악취 문제에 대해서는 스마트축산단지를 해법으로 제시하며, 1조 원 이상의 펀드를 통해 축산농들이 시설을 현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홍주읍성 복원을 위해 KT 홍성지사 이전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홍성의 발전을 위해 예산과의 화합을 강조하며 "홍성과 예산은 하나의 도시로 생각하고 미래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역 간 경쟁보다는 상생이 중요하며, 교통 발전과 왕래가 잦은 현 상황에서 행정구역은 무의미하다"며, 지역 간 협력을 통해 홍성과 예산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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