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강화 서한문 발표

학생·학부모 불안 확산 속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 지원 체계 구축

염철민

2024-09-05 09:41:24

 

 
대전교육청, 딥페이크 등 성범죄 대응 학교 현장 지원 강화


[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9월 4일, 최근 SNS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학교 명단이 급속히 유포되면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불안이 커지고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대응 강화를 위한 서한문을 발표하고 이를 누리집에 게시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번 서한문에서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하며 ‘딥페이크 성범죄 특별주의보’를 발령하고, 학교 현장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담 TF팀을 구성·운영했다고 밝혔다.

 

피해 신고 절차와 대응 요령을 즉각 안내하고, 피해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긴급 심리상담과 치유지원을 제공하며,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시교육청은 딥페이크 영상물의 삭제와 유포 현황 모니터링을 위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불법 음란물 합성·유포를 명백한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신속한 대응을 약속했다.

 

또한,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8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를 ‘딥페이크 성범죄 특별 교육주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동안 모든 학교에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학교전담경찰관을 투입해 구체적인 사례와 처벌 내용을 포함한 예방 교육을 강화했다.

 

서한문에서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 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가정 내 예방 교육과 신속한 대처를 부탁했다.

 

또한, 대전시교육청은 피해자 상담, 심리 치유 지원, 의료적 지원, 그리고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통해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설동호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와 사회 발전은 교육에 달려 있다”며 “대전교육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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