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4일 제355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산업경제실 소관의 조례안, 출연계획안, 동의안을 심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간접비 사용, 양자산업 육성, 미래 먹거리 발굴 등 다양한 산업경제 현안이 논의됐다.
안종혁 위원장은 2025년도 산업경제실 출연계획안 심사에서 "위탁기관의 간접비 사용이 기관마다 차이가 크다"며, 간접비 사용이 꼭 필요한지, 수혜자 입장에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준과 원칙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산 심의 시 위탁기관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구형서 부위원장은 도내 양자산업 관련 기업이 부족함을 지적하며, "향후 양자기술과 연계한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산업에서 타 지역에만 관련 기업이 있을 경우, 충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학 연구진과의 협력을 제안했다.
이종화 위원은 충남도의 신산업과 미래 먹거리 발굴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충남도에 필요한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을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안장헌 위원은 "출연 사업의 대부분이 외부 용역에 의존하고 있다"며, 관내 기업이나 생산자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직접 사업을 진행하는 구조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매년 외부 용역에 의존하면 노하우가 축적되지 않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우 위원은 반도체 후공정 분야 소부장 기업 육성 기획 사업의 출연금이 부족하다고 언급하며, 충남도의 재정 상황을 고려한 신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도훈 위원은 충남연구원 과학기술진흥본부의 사무용품 구입비 부적절 사용 사례를 언급하며, 앞으로는 부적절한 용품 구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징계 기준과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다양한 산업경제 현안들이 논의되며, 충남도의 경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제언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