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 조례안 통과

박정수 의원 발의, 도민 정신건강 증진 위한 디지털 서비스 체계 구축

강승일

2024-09-04 12:13:00

 

 
충남도의회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 체계 구축”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가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지친 도민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충남도의회는 박정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 조례안’이 복지환경위원회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 체계 구축 및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디지털 정신건강복지센터 설립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 조례가 제정되면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 체계’가 구축되어, 정신과 진료에 대한 부정적 사회 인식으로 인해 병원 방문을 꺼리는 도민들이 좀 더 쉽게 정신건강 진단과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수 의원은 조례안 발의 배경으로 “최근 몇 년간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도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정신과 치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도민들이 많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의 장점으로 접근성 향상, 경제적 부담 감소, 차별 노출 완화, 데이터 기반 피드백 제공 등을 꼽으며, 이러한 장점을 통해 도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기반의 정신건강 서비스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도민들이 보다 쉽게 정신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조례 제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조례가 시행되면 충남도는 디지털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설립하고, 도민들에게 편리한 온라인 상담과 정신건강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정신건강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와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충남도의회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도민들의 정신건강을 지원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보다 나은 복지 환경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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