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과학연구원,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서 특상 2명 등 16명 입상

'UV 살균계단' 등 창의적 발명품 출품, 발명 교육 성과 드러나

염철민

2024-09-04 09:10:23

 

 
대전시교육청전경(사진=대전시교육청)


[세종타임즈]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제45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특상 2명, 우수상 4명, 장려상 10명 등 16명의 학생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1979년 시작된 이래,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과학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발명 활동을 장려하는 전통 있는 대회다. 올해로 45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도 학생들은 창의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발명품을 선보였다.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이번 대회에 대전 지역 학생들의 발명품 16점을 출품했다. 이 발명품들은 과학적 개념을 바탕으로 실생활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구성되었으며, 투명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되었다.

 

그중 특상을 수상한 작품으로는 홍새봄 학생의 ‘밟아U, 잡아U, UV 살균계단’이 있다. 이 발명품은 계단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친환경 손잡이와 결합해 통계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다른 특상 수상작인 지성준 학생의 ‘침수 차량 탈출용 목베개’는 차량 침수 사고 시 빠르게 탈출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으로, 2차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우수상 4명, 장려상 10명의 학생들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학생들의 발명품은 실생활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발상과 접근법으로 주목받았다.

 

더불어, 학생작품지도연구논문대회에서도 대전반석초등학교의 류경미 교사가 '밟아U, 잡아U, UV 살균계단' 작품 지도를 통해 창의적 사고력을 신장한 성과를 인정받아 3등급에 입상했다.

 

대전교육과학연구원 윤기원 원장은 “우리 학생들이 생활 속 불편함을 과학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상상의 세계를 발명으로 실현해냈다”며, “앞으로도 발명 교육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발명품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을 키우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교육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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