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박경귀 아산시장과 신창면 주민들의 2024 하반기 열린간담회가 3일 신창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경귀 시장,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장, 명노봉·신미진 의원을 비롯해 신창면 기관단체장 및 일반 시민 80여명이 참석했다.
박경귀 시장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신창은 한자로 새로울 신, 창성할 창을 쓴다”며 “고려시대부터 이어진 지명이지만, 아산의 새롭게 떠오르는 별인 신창의 오늘을 예견한 지명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신창면은 최근 대규모 공동주택이 입주를 시작하고 신창IC 신설이 확정되는 등 발전의 중요한 전기를 맞았다”며 “이런 때일수록 주민 여러분과의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
귀중한 의견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신창면 주민들은 △신창역 주변 개발계획 △남성리 악취 문제 해결 △신창중학교 이전 부지 활용 방안 △119안전센터 증축 요청 △창암3리 속도카메라 설치 및 노인보호구역 표시 요구 △순천향대 인근 대학가 발전 계획 및 주차장 설치 요청 등을 건의하고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
신창면은 유학생과 외국인 근로자 등 인구의 34%가 외국인 주민인 지역으로 이와 관련된 의견도 많았다.
이에 박경귀 시장은 아산시의 ‘국제상호문화도시’ 등록 계획을 알리며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성숙한 사회를 구축해야 한다.
아산시는 다문화정책과 인식의 패러다임을 국제 기준에 맞춰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산시의 이러한 노력은 충남도의 출입국·이민관리청의 천안아산역 인근 유치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열린간담회를 할 때마다 시민 여러분께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된다”며 “오늘 주신 의견들을 양분 삼아 서부권 균형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신창면 열린간담회에서 접수된 총 85건의 건의사항 중 △창암1리 마을회관 앞 버스정류장 신설 △읍내1리 쓰레기 단속 이동식 CCTV 설치 △아산 특성에 맞는 ‘고려인 등 외국인’ 정책 △외국인 교육 지원을 통한 정착 유도 △외국 국적 영유아 맞춤형 보육 △행정복지센터 러시아어 통역 임기제 배치 등 29건에 대한 처리가 완료됐다고 보고했다.
시는 관련 법이나 예산의 제약 등을 이유로 ‘처리 불가’ 결정된 9건을 제외한 나머지 민원에 대해서는 추진 일정을 조율 중이거나, 중장기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