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전역사문화 학술대회 개최

대전역 설립 120주년 기념, 대전역의 사회문화사 조명

염철민

2024-09-04 07:50:31

 

 
대전역을 통해 대전의 사회문화사를 톺다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오는 6일 '대전역의 사회문화사: 대전발 0시 50분'을 주제로 제5회 대전역사문화 학술대회를 신안동 철도보급창고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전역 설립 12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되며, 대전역이 지역 사회와 문화에 미친 영향에 대해 다룬다. 학술대회에서는 총 5개의 주제 발표가 이루어지며, 각각 대전역과 관련된 다양한 측면을 심도 있게 분석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로는 '대전의 기원과 대전역', '대중가요에 나타난 대전역', '문학에서 다뤄진 대전역과 삶의 모습', '대전역과 대전의 극장 문화', '대전역 주변 도시경관의 형성과 특징'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발표들은 대전역이 대전의 광역 도시로서 성장하는 데 기여한 점과 대중예술과 문학의 배경으로서 역할을 했던 점, 그리고 도시 구조와 경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조명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2023년 9월 국내 최초로 공법을 도입해 원형 그대로 복원한 철도보급창고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철도보급창고는 대전역 동광장에서 신안2역사공원으로 이전된 후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내부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대전역이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도시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강병선 대전시 문화유산과장은 “대전역은 지난 120년간 대전의 관문으로서 도시 구조와 문화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도 대전역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역의 사회문화적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학술대회는 대전 시민뿐만 아니라 철도와 대전 역사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도 큰 의미를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