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반산업단지, 2024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 선정

첨단산업단지로의 전환 가속화…최대 250억 국비 지원 기대

염철민

2024-09-03 15:59:33

 

 
대전산단, 첨단산업단지로 도약 청신호


[세종타임즈] 대전시 대화동에 위치한 대전일반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로부터 2024년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은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첨단산업단지로 전환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재생 혁신지구 재생사업은 공공 주도의 혁신 거점을 조성해 산업, 상업, 행정, 주거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복합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전산단은 54년 전 조성된 이래로 노후화가 심각해, 현재 20년 이상 된 건축물이 72.5%에 이른다. 또한 전통 제조업의 쇠퇴와 산업단지의 침체로 인해 재생과 혁신이 시급한 상황이다.

 

대전시는 지난 2012년부터 대전산단을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하고, 한샘대교 개설, 기반시설 정비, 한전 지중화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또한 LH공사와 대전도시공사가 참여한 활성화구역 단지조성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번 후보지 선정으로 대전산단의 첨단산업단지로의 전환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최종적으로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될 경우 최대 250억원의 국비 지원이 가능하며, 지구 지정 및 시행계획 인가와 관련된 행정적 지원, 주택도시기금을 통한 출자 및 융자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등과 협력해 도시재생리츠를 설립하고, 대전산단 전면매수구역 내에 혁신적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공간에는 스타트업 혁신 공간, 기업 성장 지원 공간, 청년 친화형 근로 공간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또한 대덕구청사 이전계획에 따라 청사 부지를 활용한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 공모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거점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사업계획 및 지구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국토부의 국가시범지구 지정 최종 승인을 받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전산단은 미래 지향적 첨단 산업단지로 도약하고, 지역사회와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선 8기 대전시는 도시재생 공모사업에서 총 16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올리며 지속적인 도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