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외국어고등학교는 9월 3일, 대전평생학습관 어울림홀에서 2024학년도 제30회 대전외국어고등학교 예술제 ‘떠오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이번 예술제는 ‘떠오름’을 주제로, 네 가지 테마 속에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다양한 예술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는 교내 오케스트라 동아리 ‘칸타빌레’의 조화로운 선율로 시작되었으며, 1학년 학생들의 학급별 단체 합창과 2학년 학생들의 전공어 학과별 연극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7개 전공어과의 특성을 살려, 각 과별로 독특하고 창의적인 공연이 구성되어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프랑스의 ‘레미제라블’, 스페인의 ‘라사리요 데 토르메스의 생애’, 러시아의 ‘예브게니 오네긴’ 등 다양한 세계 문학 작품들이 학생들의 재해석을 거쳐 무대에 올랐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연극에서는 모든 대사가 영어로 연기되어 학생들의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러시아 전통 춤과 중국 전통 무용 공연이 펼쳐져 다양한 문화가 한 자리에서 빛을 발하는 시간이 되었다.
합창 공연에 참여한 한 1학년 학생은 "노래에 자신이 없었지만 친구들의 도움과 격려로 용기를 내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무대에 섰을 때의 짜릿한 기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외국어고등학교 이연충 교장은 “이번 예술제를 통해 학생들은 외국어 역량뿐만 아니라 주도성과 협업 능력 등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경험이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술제는 학생들에게 예술을 통한 문화 이해와 외국어 학습의 새로운 차원을 경험하게 한 뜻깊은 행사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