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마음건강 교육주간’ 운영…학교 문화 개선 나선다

9월 한 달간 학생·교사 간 상호 존중·공감하는 환경 조성 목표

이정욱 기자

2024-09-03 08:12:32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 신규 구독자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세종이와 자람이의 마음 챙기기』라는 주제의 그림말(이모티콘)을 선착순으로 배포한다.(배포 홍보 포스터 사진)


[세종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은 2학기 개학을 맞아 9월 한 달간 ‘마음건강 교육주간’을 운영하며, 학생과 교사의 정신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현대 사회는 인공지능의 발달과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일상과 마음 건강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학교 내 교육공동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학생과 교사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긴장감, 불안, 스트레스 등을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학생과 교사, 학생들 간에 상호 존중하고 공감할 수 있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음건강 교육주간’을 마련했다.

 

이번 마음건강 교육주간 동안, 각급 학교는 ‘‘난 항상 네 편이야’ 항상 지지해 줄 수 있는 학교문화 조성’이라는 주제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마음건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학부모-담임 간 집중 상담 △학교 교육과정 연계 마음 건강 홍보 운동 △사제동행 체육대회 △또래 상담 △문예 행사 △학생회·동아리 활동 등이 있으며, 학교별로 상황에 맞게 운영된다.

 

특히, 개학 전에 학부모와 교사는 자녀의 마음건강을 세심히 살피고, 학생 자살 징후 점검표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학교는 학생들에게 연간 6시간의 마음건강 교육을, 교직원에게는 연간 1시간의 자살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세종시교육청은 마음건강 교육주간에 맞춰 마음 건강 집중 상담 기간을 운영하고, 마음건강 소통창구 스티커를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마음 안심 버스 홍보 △마음건강 카카오톡 그림말 홍보 등을 통해 마음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과 교사, 학생과 학생 간에 상호 존중하고 공감하는 학교 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로를 진심으로 배려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마음이 따뜻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9월 말까지 중·고등학교 모든 학교를 방문해 학생 자살 예방을 위한 집중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 정서 행동 특성 검사를 통해 위기 학생을 조기 발견해 상담과 치료비를 지원하고, 중·고 2~3학년을 대상으로 한 행동평가 척도 검사를 통해 담임 상담과 위기 학급 회복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마음건강 교육주간’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정신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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