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특수교육 학생 위한 ‘함께 나누고 즐기는 미술관’ 운영

이동훈미술상 전시 연계…무장애 예술 공간 조성 목표

염철민

2024-09-03 07:20:13

 

 
모두의 미술관으로 장벽 허무는 대전시립미술관


[세종타임즈] 대전시립미술관은 2024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9월 3일부터 13일까지 특수교육 학급 학생들을 위한 미술 교육 프로그램 ‘함께 나누고 즐기는 미술관’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벽 없는 미술관을 목표로,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예술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올해 초 수어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시해설사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무장애 예술 공간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제21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 김봉태’ 전시를 관람하며, 지역 내 초등학교 특수교육 학급 15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전액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시립미술관 교육팀이 개발한 교구와 활동지를 활용해 작품을 이해하고, 전시 관람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을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시립미술관은 사전에 관내 153개 초등학교 특수교육 학급에 공문을 발송해 이메일로 신청을 받았으며, 선정된 학생들이 미술관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차량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미술관의 접근성을 높여 모두를 위한 미술관을 만들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 프로그램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립미술관은 올해부터 프리마켓, 미술관 버스킹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열린 미술관’을 지향하며, 더 많은 시민들이 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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