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세계 자살예방의 날 맞아 심포지엄 개최

'사회적 죽음을 말하다' 주제로 자살예방 방안 모색

염철민

2024-09-03 07:19:29

 

 
대전시, 2024 세계 자살예방의 날 심포지엄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2024년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오는 10일 DCC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사회적 죽음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2003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제정한 날로,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자살 문제의 사회적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1부 기념식에서는 시민, 경찰, 소방, 심리센터 실무자 등 자살예방사업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과 생명사랑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본 행사에서는 대전지방경찰청 형사과 신미애 검시관이 ‘현장에서 바라보는 사회적 고립과 자살’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목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상우 교수는 ‘고립과 자살 예방의 열쇠는 있는가?’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대전광역시사회서비스원 류주연 선임연구원은 ‘대전광역시 고립 가구의 자살 위험요인과 해결책’에 대해 발표하고, 월평종합사회복지관 권진주 과장은 ‘고립 가구 자살예방을 위한 민·관의 역할’을 주제로 민간과 공공기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대전시는 자살 문제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강조하고, 지역사회 차원에서의 자살예방 노력과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할 계획이다.

 

손철웅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대전시의 자살 문제를 심도 있게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살은 사회적 노력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가 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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