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인도네시아서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 개최

16개 우수 기업 참가…K-컬처 바람 타고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모색

염철민

2024-09-03 07:18:49

 

 
대전광역시청전경(사진=대전시청)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CC 전시장에서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대전광역시, 충청북도, 충청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2002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23회를 맞이한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의 유일한 종합소비재 전문 전시회인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에 충청권 공동관을 구성하여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전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인도네시아 시장을 겨냥한 홈&리빙, 뷰티&패션, K-식품 등 각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 16개 사를 선정해 제품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대전의 16개 기업으로는 △㈜크린바이오 △㈜뷰리클 △스톤스타 △㈜나르시피아 △태극월드스포츠 △㈜에스지앤바이오 △㈜성경식품 △㈜아이씨푸드 △㈜이지텍 △㈜메디코스바이오텍 △㈜알피지랩 △㈜위즈켐 △제이컴퍼니 △㈜캡스톤 △㈜이너시아 △㈜비어프랜드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K-컬처 수요가 급증하는 인도네시아에서 한류를 활용한 제품 홍보와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과 협력하여 사전에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고, 현장에서 1:1 맞춤형 바이어 매칭을 통해 대전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대전과 충청권 중소·벤처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양국 간 지원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내 5000여 개 마트에 한국 제품을 공급하는 유통기업 ‘무궁화유통’과의 협약을 통해 동남아시아 수출 유망 품목 발굴 및 현지 유통망을 활용한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민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에서 K-컬처를 선도할 수 있는 충청기업들과 함께 박람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박람회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충청기업과 인도네시아 간의 지속적인 동반 관계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충청권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K-컬처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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