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고 조정두 선수,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 획득

2024 파리 패럴림픽 10m 권총 결승 1위…최민호 시장 축전

이정욱 기자

2024-08-31 08:10:52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를 연고로 하는 조정두 선수(37)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조정두 선수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P1 남자 10m 공기권총(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237.4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정두 선수는 2위에 오른 인도의 마니시 나왈 선수(234.9점)를 큰 점수차로 제치며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이로써 그는 이번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 중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 되었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결승전 직후 축전을 통해 조정두 선수의 선전을 축하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해준 그에게 감사를 표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안겨준 조정두 선수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도 긍정의 에너지를 보여준 그의 모습에 많은 국민들이 용기를 얻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최민호 시장은 "대한민국 사격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할 조정두 선수를 40만 세종시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히며, 조정두 선수와 세종시 연고 협약을 맺은 사격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조정두 선수는 세종시와 연고 협약을 맺은 BDH파라스 사격팀 소속으로,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꾸준히 세계 정상급 실력을 유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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