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이연희 의원은 8월 29일 열린 제35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 및 교육 행정질문에서 ‘동물용 폐의약품 처리 시스템 마련’과 ‘교육청의 학생 4-H 운동 동참’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연희 의원은 충남도가 농가 수와 사육두수에서 타 시도에 비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2021년부터 충남도가 주요 가축 전염병 예방 백신 사업을 추진 중임을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백신 공병 및 주사기 등 동물용 폐의약품이 해마다 어마어마한 양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배출 및 수거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대부분이 일반 생활 쓰레기와 함께 버려지거나 방치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서산시가 유일하게 동물용 폐의약품 수거·처리를 지원해 환경오염과 전염병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며, 충남도 전역에서 생활 쓰레기와 동물 폐의약품을 분리·배출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 행정질문에서는 학생 4-H 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충남농업고등학교의 학급수와 학생 수가 지속해서 줄고 있으며, 스마트팜 학과도 천안제일고가 유일하다"며, 도교육청이 농업 지속성을 위한 미래인재 육성 정책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4-H 운동이 농업과 농촌사회를 이끌어갈 전문 농업인의 자질을 배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도교육청이 담당 교사 가점 등 차별화된 지원책과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외에도 이연희 의원은 여성농업인을 위한 사업 확대와 스마트팜 경영실습장 집기 관련 문제 등에 대한 꼼꼼한 점검을 요구하며, 충남도의 전반적인 농업 및 교육 정책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의 발언은 충남도의 농업 현황과 교육 정책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문제를 짚어내며, 향후 충남도가 환경 보호와 농업 인재 육성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촉구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