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청남도교육청은 ‘충청남도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계획’ 확정에 앞서, 도내 60명 이하 소규모 초·중학교의 학교운영위원장과 학부모회장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14개 시·군을 3권역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보령, 부여, 서천, 청양을 1권역으로, 천안, 아산, 공주, 논산계룡, 금산을 2권역으로, 서산, 당진, 홍성, 예산, 태안을 3권역으로 구분하여 실시되었다.
설명회는 개정되는 적정규모학교 육성 기준과 통합 시 학생 및 학교에 대한 지원사항을 소개하고,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학부모와 교직원, 지역사회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민주적인 절차를 준수하며, 교육공동체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개정되는 적정규모학교 육성 기준의 주요 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점학교 중 1면 2교 이상 있는 지역의 학교를 우선 통합 대상으로 선정하고, 교육지원청 미래주도형 적정규모 학교육성 추진 지역협의체가 건의하는 학교를 추가 대상으로 포함한다.
또한, 학생 수 9명 이하의 학교는 도교육청의 적정규모 학교육성 추진위원회의 심도 있는 자문과 미래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통합을 추진한다.
복식학급 편성 기준도 개정되어, 2026년 3월 1일부터는 2개 학년 3명 이하로 전 학교에 적용될 예정이다.
지원 방안으로는 적정규모 학교육성 기금을 교육지원청에서도 40% 집행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으며, 학교의 어려움을 고려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길잡이 제작, 각종 자료 제공, 교원 연수 등을 통해 학교들이 통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8월 10일부터 29일까지 ‘충청남도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계획’에 대해 행정예고를 진행했으며,
행정예고 기간에 수렴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9월 중 최종 계획을 확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작은 학교 지원 정책을 유지하면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무리가 없는 범위 내에서 미래주도형 적정규모 학교육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학부모와 학교 운영진의 이해를 돕고, 충남교육청의 정책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며, 미래 교육을 위한 적정규모 학교 육성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