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의원, 홍성역 '충남도청홍성역' 개정 촉구…충남도의 적극 지지 요청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앞두고 역명 논란…지역 갈등 해소 위해 빠른 결단 필요

강승일

2024-08-28 15:18:34

 

 
이상근 의원, 홍성역 ‘충남도청홍성역’ 으로 명칭 개정 피력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이상근 의원은 28일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홍성역을 ‘충남도청홍성역’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역명 개정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충남도의 적극적인 지지를 촉구했다.

 

이상근 의원은 서해선 복선전철의 10월 개통을 앞두고 홍성역 명칭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충남도청이 홍성군에 위치해 있는 만큼 홍성역의 이름은 ‘충남도청홍성역’으로 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 지침’에 따르면 역명은 일반적으로 행정구역 명칭이나 역 근처의 대표적인 공공기관 또는 공공시설의 명칭을 기준으로 정하게 되어 있다. 전국적으로도 행정구역 밖에 있는 공공기관이나 공공시설의 명칭을 사용하는 역은 없다.

 

이 의원은 이러한 점을 들어, "홍성역의 명칭을 ‘충남도청홍성역’으로 개정하는 것은 예산군과 협의할 사안이 아니며,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할 요소도 없다"고 지적하며, "충남도가 지난 10년간 ‘홍성군과 예산군의 합의가 있어야 역명 개정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으로 오히려 갈등을 조장해왔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지역 갈등 해소를 위해서라도 충남도의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며, "홍성역의 명칭 개정에 대해 충남도가 적극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도지사로서 15개 시군의 균형발전과 충남도민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충남도청역’ 명칭 사용에 대해서도 같은 맥락에서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역명 개정뿐만 아니라 홍성·예산 통합과 공공기관 이전 등 주요 현안 추진 시 충남도가 홍성과 예산과 적극적으로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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