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정병인 의원, 천안의료원 경영난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원 촉구

천안의료원 위기와 도내 의료원 특성화 사업 점검…국립청소년디딤센터 건립 필요성도 강조

강승일

2024-08-28 12:20:35

 

 
정병인 의원, 천안의료원 및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정상화 촉구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정병인 의원은 28일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천안의료원의 경영정상화와 국내 첫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정상화를 위한 충남도의 지원계획에 대해 질의하고 지원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천안의료원의 경영난에 대해 언급하며,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후 단골환자들이 이탈하고 병상 이용률이 45.3%로 떨어지면서 의료인력 공백까지 발생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국가적인 감염병 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한 의료원의 위기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면, 도민을 위한 공공의료 체계는 결국 붕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도내 의료원 기능특화 사업에 대해 “공주의료원은 노인질환집중진료센터, 서산의료원은 심뇌혈관질환센터, 홍성의료원은 산부인과 진료 특화, 천안의료원은 소아청소년 어린이병원으로 특성화 방향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며, “천안의료원의 현재 추진 경과와 성과에 대해 경쟁력이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며, 충남도의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서, “2016년 국내 첫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최근 의료인력 공백으로 문닫을 위기에 처해 있다”며, 지역 소아 의료인력 공백 해결을 위한 도 차원의 지원계획을 질의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충청권 국립청소년디딤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충남은 청소년 인구 33만 명, 도내 대학교 재학생 22.7만 명으로 청소년 비율이 높다”며,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보다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충청권 국립청소년디딤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병인 의원의 질의와 촉구는 충남도의 공공의료와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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