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이현숙 의원,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개선 촉구

서비스 신청률 저조·돌봄 인력 부족 지적…대상자 발굴과 안전 대책 마련 요구

강승일

2024-08-28 12:20:10

 

 
이현숙 의원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성공적 안착 촉구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이현숙 의원은 28일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되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충청남도가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 장애 정도가 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6월부터 시작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심한 도전 행동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 제약 등으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에게 맞춤형 1대 1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충남도는 약 6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돌봄 대상자를 선정하고 15개 시군에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현숙 의원은 “도내 발달장애인 14,733명 중 돌봄서비스 신청 인원이 66명에 불과하고, 15개 시군 중 7개 지역에서는 아직 기관 선정이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이라며, 서비스 신청률이 저조한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했다.

 

더 많은 발달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 발굴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또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부담이 따르는 직무로, 돌봄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돌봄 인력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전문수당 추가 지급 등을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서비스 제공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돌봄 인력의 안전 교육, 시설 내 안전장치, 응급 상황에 대비한 대응 매뉴얼 등을 충분히 마련해 줄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현숙 의원은 도전적 행동이 심각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경우, 이를 중재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응용행동분석전문가’의 필요성이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검토를 촉구했다.

 

이 의원의 지적은 충청남도가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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