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사노조, '교원·공무원 정치기본권' 주제로 강연회 개최

곽노현 이사장 초청…교원과 공무원의 정치 참여 필요성 논의

이정욱 기자

2024-08-28 10:49:33

 

 
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세종타임즈] 세종교사노동조합은 오는 9월 26일 오후 3시 세종시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교원·공무원 정치기본권,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특별한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교수이자 제18대 서울시 교육감을 역임한 징검다리 교육공동체의 곽노현 이사장이 강연을 맡아, 교원과 공무원의 정치 참여의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세종교사노조는 교원과 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이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는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번 국회에서 발의된 ‘교원과 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이 강연회를 기획했다.

 

교사노조연맹 등 5개 교원단체가 지난 7월 전국 교사 90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치 기본권이 보장되지 않아 교사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지 않는다’라는 주장에 응답자의 98.2%가 동의했으며, ‘교사가 교육 정책에 대한 의견을 밝힐 수 없어 정책이 학교 현장과 괴리되어 있다’라는 주장에도 97.8%가 동의했다.

 

김은지 세종교사노조 위원장은 “정치적 기본권은 시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하는 권리이며, 이 기본권 보장을 통해 우리나라의 정책과 입법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원과 공무원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세종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회는 포스터에 안내된 QR 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교원과 공무원의 정치적 권리 보장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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